우아한 관찰주의자

에이미 E. 허먼

관찰은 대상의 구성요소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과정을 나타낸다. 우아한 관찰은 좀더 나은 관찰 방법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 책은 기존 나의 관찰 방법의 한계를 이해하는데 도움되었고 편향적인 관찰을 넘어서 좀더 나은 관찰 방법을 알려줬다.

관찰은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게 아니라, 사실을 그대로 마주하는 것이다. 눈길이 가는 부분만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정보를 취득하는 것, 그리고 현상을 분석하는 게 관찰이다. 책에서 나온 대표적인 예시는 다비드 상이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은 얼굴을 자세하게 바라보면 바짝 긴장한 모습이 보인다. 관중은 그의 몸을 보고 조각의 아름다움을 마주하지만, 이로 인해서 가려지는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

사람도 보고 싶은 부분만 볼 수 있다. 나는 이것은 한편으로는 축복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한계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항상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게 좋은 방향이 아닐 때 생기는 것 같다. 떄로는 부정적인 정보로부터 위험을 감지하는 게 필요하니 말이다.

한 가지 더 생각할 점은 관찰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점이다. 관찰을 정보를, 정보는 선악을 구분하지 않고 찾아온다. 아는 것이 반드시 도움이 되지 않기에 관찰주의자가 되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때로는 관찰주의자가 되어야 할 때가 있다. 그 때를 잘 구분하는 관찰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연적으로 인간은 편향적이기에 그가 바라보는 것들을 객관적을 볼 시야가 존재한다.

어떤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기 전에는 ... 그러니까 그 사람에게 들어가 속속들이 알아보기 전에는 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직접 만나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 상여금 한 차례 누락된 것이 하루하루 빠듯하게 살아가는 직원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질까?

타인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고 어려운 일인지 알았다.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상대에 관해, 상대의 신념과 일상적인 습관에 관해, 상대가 어떻게 보고 듣는지에 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CIA 훈련 설명서에는 세 가지가 나와있다고 한다.

이 세 가지 요소들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무엇을 아는지가 모르는 것과 구분을 나타내고,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